<?xml version="1.0" encoding="utf-8" standalone="yes"?><rss version="2.0" xmlns:atom="http://www.w3.org/2005/Atom"><channel><title>칼럼 on 퓨처스 Futures</title><link>/ko/reports/%EC%B9%BC%EB%9F%BC/</link><description>Recent content in 칼럼 on 퓨처스 Futures</description><generator>Hugo</generator><language>ko-KR</language><lastBuildDate>Mon, 27 Jul 2026 16:38:15 +0900</lastBuildDate><atom:link href="/ko/reports/%EC%B9%BC%EB%9F%BC/index.xml" rel="self" type="application/rss+xml"/><item><title>쇠퇴와 붕괴, 그리고 미래학</title><link>/ko/articles/cm-365/</link><pubDate>Mon, 27 Jul 2026 16:38:15 +0900</pubDate><guid>/ko/articles/cm-365/</guid><description>&lt;p&gt;요즘 &amp;lsquo;사회의 쇠퇴, 제국의 쇠퇴&amp;rsquo;라는 주제를 관심과 열정을 지니신 교수님, 박사님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심의 단극 질서(하나의 초강대국이 국제 질서를 주도하는 상태)가 여러 강대국이 힘을 나누어 갖는 다극 질서로 옮겨 가고, 지구의 생물종이 급속히 사라지는 6차 대멸종이 진행 중이며, 한국 사회가 공동체 정신을 빠르게 잃어 가는 상황이 &amp;lsquo;쇠퇴와 붕괴&amp;rsquo;에 눈을 돌리게 했습니다.&lt;/p&gt;
&lt;p&gt;한국 사회와 인류 사회의 미래에 관심이 있으신 독자께, 그간 공부하고 고민한 것을 나눕니다.&lt;/p&gt;
&lt;h2 id="테인터와-루만을-잇는-고리"&gt;테인터와 루만을 잇는 고리&lt;/h2&gt;
&lt;p&gt;조지프 테인터(Joseph Tainter)는 미국의 인류학자입니다. 『복잡한 사회의 붕괴(The Collapse of Complex Societies)』에서 그는 사회가 문제를 풀기 위해 점점 복잡해지고, 그 복잡성을 관리하는 도구와 제도에 수확체감의 법칙 — 투입을 늘려도 돌아오는 성과는 갈수록 줄어드는 현상 — 이 작동하면서 결국 사회가 붕괴한다고 주장합니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청년의 투표는 반란이 아니라 구조 고발이다</title><link>/ko/articles/cm-300/</link><pubDate>Sun, 21 Jun 2026 16:35:25 +0900</pubDate><guid>/ko/articles/cm-300/</guid><description>&lt;p&gt;&lt;em&gt;2026년 지방선거 결과가 나오자 분석이 쏟아졌다. 청년층의 표심이 기성세대와 뚜렷이 갈라졌다는 것이다. 여론 해설자들은 이를 &amp;lsquo;세대 갈등&amp;rsquo;이나 &amp;lsquo;이념 지형의 변화&amp;rsquo;로 읽는다. 그러나 그 독법은 문제의 본질을 비껴간다. 청년은 특정 정당을 선택하거나 거부한 것이 아니다. 일자리 진입로는 막히고, 공동체 지지망은 해체되고, 성장의 과실은 손에 닿지 않는 구조 자체를 향해 경고를 보낸 것이다. 투표장은 그 경고가 도달한 마지막 창구였다.&lt;/em&gt;&lt;/p&gt;
&lt;p&gt;&lt;img src="/assets/cm-300/300_571_3318.jpg" alt=""&gt;&lt;/p&gt;
&lt;p&gt;숫자가 먼저 말한다. UN 경제사회국(DESA)은 2026년 2월 「세계 청년 보고서: 청년 정신건강과 웰빙」을 통해 전 세계 10~19세 청년 7명 중 1명이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140개국 2,500명 이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인된 전 지구적 현상이다. 한국은 이 수치의 극단에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은둔 청년 비율은 2022년 2.4%에서 2024년 5.2%로 불과 2년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미 2021년 기준 고립 청년 54만 명, 은둔 청년 24만 명으로 추정되던 위기가 임계점을 넘어 폭발하고 있다. 2026년 3월 기준 20대 구직 포기자는 7만 3,407명으로, 전체 구직 단념자의 20.7%를 차지하며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들이 투표장에서 어떤 표를 던질지는 자명하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칼럼] How의 기술이 싸질 수록, Why의 인문학이 비싸진다</title><link>/ko/articles/cm-244/</link><pubDate>Mon, 25 May 2026 00:05:31 +0900</pubDate><guid>/ko/articles/cm-244/</guid><description>&lt;p&gt;이명호 / 퓨처스 에디터, 미래학회 고문&lt;/p&gt;
&lt;p&gt;&lt;img src="/assets/cm-244/244_437_334.jpg" alt=""&gt;&lt;/p&gt;
&lt;p&gt;&amp;ldquo;AI 시대에 가장 먼저 사라질 전공은 문과다.&amp;rdquo; 불과 몇 년 전까지 정설처럼 통하던 이 말이 뒤집히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026년 1월 발표한 보고서는 정반대의 신호를 포착했다. AI 도입이 가속화될수록 코딩·데이터 분석 같은 기술 숙련도의 시장 가격은 하락하고, 비판적 사고와 윤리적 판단력을 포함한 &amp;lsquo;사회적 인지 능력(Social-Cognitive Skills)&amp;lsquo;의 임금 프리미엄은 25% 급등했다는 것이다. 기술이 정교해질수록 인간의 소양이 더 귀해지는 역설이 수치로 증명되었다.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역할을 더 본질적인 곳으로 밀어 올리고 있다는 구조적 신호다. AI 시대에 노동의 상실을 우려하기 전에, 인간의 가치를 어디서 찾을 것인가에 대한 통찰을 먼저 물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삼성전자 노조 파업은 노동의 종말을 앞당길까?</title><link>/ko/articles/cm-224/</link><pubDate>Sun, 17 May 2026 22:41:06 +0900</pubDate><guid>/ko/articles/cm-224/</guid><description>&lt;p&gt;노동의 종말은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의 책 제목에서 가져왔다.&lt;/p&gt;
&lt;p&gt;리프킨은 정보기술의 발달로 전통적인 임금 일자리가 구조적으로 소멸할 것이라 전망했다. 기술실업이 전방위적으로 진행된다는 주장이다. 기술실업에 관한 논쟁은 꽤 오래 이어졌지만, 최근 LLM(거대언어모델 인공지능)의 발달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청년실업이 가속화되면서 그 논쟁은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lt;/p&gt;
&lt;p&gt;이런 상황에서 노동자는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 될 수 있다. 앞으로 우리 기업들은 업무 자동화 도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로봇밀도는 2024년 기준 1,220대로 세계 1위이며, 2위와는 상당한 격차가 있다. 로봇밀도는 노동자 1만 명당 운영하는 로봇의 수를 의미한다. 이 수치가 앞으로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 전망하는 것은 합리적이다. 특히 Physical AI는 점진적으로 발전하겠으나, 현장 도입 속도는 상당히 빠를 것이다. 지금도 실업률이 오르고 있는데, 그 증가 속도가 당혹스러울 만큼 빨라질 수 있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칼럼] 트렌드의 관성을 넘어, 미래의 '시그널'을 포착하라</title><link>/ko/articles/cm-48/</link><pubDate>Mon, 12 Jan 2026 20:23:43 +0900</pubDate><guid>/ko/articles/cm-48/</guid><description>&lt;h2 id="변화의-격랑-속-안일한-전망은-위험하다"&gt;변화의 격랑 속, 안일한 &amp;lsquo;전망&amp;rsquo;은 위험하다&lt;/h2&gt;
&lt;p&gt;현대인에게 &amp;lsquo;트렌드&amp;rsquo;를 읽는 것은 생존을 위한 필수 교양이 되었다. 매년 연말이면 내년의 흐름을 짚어주는 수많은 전망서가 쏟아지고, 우리는 그 물결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마주한 세상은 단순히 지난해의 연장선상에서 내년을 예측하는 안일한 방식으로는 결코 대응할 수 없는 거대한 격랑 속에 있다.&lt;/p&gt;
&lt;p&gt;최근의 국제 정세는 가히 &amp;lsquo;예측 불허&amp;rsquo;의 연속이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강행은 국제법과 외교적 관례를 넘어선 새로운 힘의 질서를 시사하며, 이란의 반정부 투쟁 격화는 중동 정세의 근본적인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을 둘러싼 극심한 갈등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지되어 온 미국 중심의 자유주의 국제 질서에 회복 불가능한 균열이 생겼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lt;/p&gt;</description></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