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호를 읽는 사람들 — Futures RSS뉴스레터로그인
FUTURES
미래 전략 웹진 · 호라이즌 스캐닝
발행인 이명호 · 편집인 윤기영

Futures Index

사회·문화

사회·문화 · 트렌드

Gen Z 47%가 정신건강 악화, SNS 중독 인지하고도 끊지 못해

Gen Z 78%가 SNS·폰 중독을 느끼지만 완전히 끊어내지 못한다 68%가 SNS 휴지기를 시도했어도 중독감은 그대로 남았다 한국도 청년 디지털 피로와 정신건강 정책 공백을 함께 겪는다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세대가, 가장 자주 되돌아오는 세대다 Gen Z의 78%는 스스로 SNS나 스마트폰에 중독됐다고 느낀다. 같은 세대의 68%는 이미 정신건강을 위해 SNS를 쉬어본 적이 있다. 그런데 …

사회·문화 · 시그널·이머징 이슈

AI가 열은 크리에이터 경제, 신뢰의 외줄을 타다

크리에이터 경제가 사상 최대 매출을 눈앞에 뒀다는 소식과, 한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딥페이크에게 소속사 계약을 빼앗길 뻔했다는 소식이 같은 달에 나왔다. 서로 반대 방향을 가리키는 듯한 이 두 소식은, 사실 하나의 이야기다. 대리 계약을 제안받은 건 그 자신의 딥페이크였다 2026년 3월, 팔로워 600만 명을 둔 틱톡 크리에이터 카터피시(Carterpcs)의 소속사에 낯선 제안이 들어왔다. …

사회·문화 · 시그널·이머징 이슈

소셜미디어 중독 배상, 플랫폼의 무한 스크롤을 결함 상품으로 선언하다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법적 공방의 타깃이 된 건 처음이 아니다. 그런데 이번은 다르다. 무한 스크롤·알고리즘 추천 등 ‘설계 자체’를 결함으로 인정받은 세계 첫 판결이다. 담배 산업이 1990년대 소송 물결 뒤 경고 라벨·마케팅 규제로 재편됐듯, 이 판결은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참여 극대화 기반 광고—에 법적 균열을 낸 첫 사례다. 배상액(600만 달러)보다 판례(결함 설계 인정)가 훨 …

사회·문화 · 트렌드

70%의 불신: 한국 신뢰지수 46점, 세계가 고립 캠프로 나뉘다

초연결 시대라는 이름이 무색하다. 에델만이 28개국 34,000명을 조사한 2026 Trust Barometer에서 신뢰는 팽창이 아니라 수축하고 있다. 연결이 많아질수록 신뢰할 수 있는 원의 크기는 오히려 좁아지고 있다. 2002년의 기업 CEO 불신, 2012년의 정부 불신, 2023년의 양극화를 거쳐, 2026년은 고립의 해가 됐다. 다른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 것이 ‘표준’이 된 세계 …

사회·문화 · 시그널·이머징 이슈

고교생이 발의한 SNS 규제 법 — 미국 주 정부, SNS에 경고라벨 강제한다

규제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 “스크린 타임 줄이기"에서 “중독 설계 자체를 겨냥한 법"으로. 뉴욕이 2026년 1월 서명했고, 캘리포니아가 교실에서 가르치겠다고 나섰다. 2024년 콜로라도에서 불붙은 경고라벨 법이 2년 만에 4개 주로 번졌다. 그러나 이것이 담배 규제의 1965년 버전인지, 아니면 진짜 전환의 시작인지는 아직 열려 있다. 피해자가 법안을 썼다 — 이윤 극대화 알고리즘에 청소 …

사회·문화 · 트렌드

AI가 빠를수록 사람들은 느려진다 — 전통·지역으로의 귀환

AI 가속이 전통 소비의 프리미엄을 만든다는 역설은 의도된 결과가 아니다. 기술이 제공할 수 없는 것—땅의 기억, 손의 흔적, 공동체의 시간—이 AI 세계에서 유일한 희소재가 됐다. 이 트렌드를 단순한 복고 유행으로 보면 놓친다. 글로벌 소비 구조가 재편되는 신호다. Gen Z는 하루 평균 9시간을 스크린 앞에서 보낸다. 그들의 76%는 스스로 사용량이 과하다는 것을 안다. 그런데 그들 중 …

사회·문화 · 트렌드

이중 배제의 함정 — 디지털 도구가 건강을 지키는 시대, 노인은 왜 더 아픈가

디지털 기술은 건강 관리의 도구가 됐다. 그런데 그 도구를 쓰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반대로 작동한다. 의료 서비스가 플랫폼 뒤로 사라지는 속도만큼, 노인의 건강 격차는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 2025년, 한국은 공식적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선 것이다. 그런데 같은 해 70세 이상 노인의 디지털 리터러시 지수는 일반 국민의 35.7%에 불과하다. …

사회·문화 · 트렌드

지지망 없는 청년 세대 — UN이 확인한 청년 고립화의 구조

What: UN 경제사회국(DESA)은 2026년 2월 「세계 청년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10~19세 청년 7명 중 1명이 정신건강 문제를 격고 있다고 발표했다. 140개국 2,500명 이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인된 전 지구적 현상이다. Why: 교육, 고용, 빈곴 등 ‘6대 사회 결정 요인’이 악화되면서 기존의 가족·공동체 지지망이 해체되었다. AI, 기후위기, 경제 충격이 격치며 청 …

사회·문화 · 시그널·이머징 이슈

더 벌어진 생산성 격차, 메타 인지와 인간-AI 협력 설계 능력이 새로운 신분증이 되다

질문하는 자와 답만 구하는 자. AI는 세상 모두를 공평하게 똑똑하게 만들어주지 않았다. 오히려 업무를 쪼개고 AI를 파트너로 부리는 ‘메타 인지’ 능력을 채점하며, 21세기의 새로운 인지 계급을 나누는 잔인한 잣대가 되고 있다. 더 벌어진 격차, 생각의 외주화가 낳은 서늘한 청구서 2026년 5월, 스탠퍼드 디지털 경제 연구소(Stanford DEL)의 실증 연구는 시장에 서늘한 청구서를 …

사회·문화 · 시그널·이머징 이슈

망자를 흉내 내는 딥페이크, 애도의 시계를 멈춘 디지털 강령술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앞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상실을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하지만 2026년, 인공지능은 스마트폰 화면 너머로 망자의 숨결을 완벽하게 재현하며 인류가 수천 년간 지켜온 애도의 규칙을 지워버렸다.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부활시킨 유령이 오히려 남겨진 이들을 과거의 시뮬레이션 속에 가둬버리는 역설. 딥페이크는 과연 치유의 도구인가, 아니면 영원한 유폐를 부르는 독인가 …

사회·문화 · 트렌드

레트로-퓨처리즘, 생성 AI로 만든 가짜가 아닌 아날로그 질감으로 재발명하다

최첨단 인공지능(AI)이 터치 한 번으로 8K 초고화질 그래픽을 찍어내는 시대에, 아이러니하게도 청년들은 가짜 노이즈를 다운로드하고 있다. 완벽한 가상을 만드는 기술이 흔해지자, 거칠고 불완전한 아날로그의 유산이 도리어 가장 희귀한 미학적 자산으로 격상되는 역설이 펼쳐진다. 최신 기술을 장난감처럼 다루며 과거의 유산을 리믹스하는 ‘레트로-퓨처리즘’은 이제 일상의 소비 문화로 깊숙이 안착하고 …

사회·문화 · 시그널·이머징 이슈

"불량품 알고리즘"… 英 의회, 소셜미디어 '강제 리콜' 칼 빼들었다

불량 브레이크를 장착한 자동차나 유해 물질이 검출된 아동용 장난감에 내려지던 ‘강제 리콜’ 명령서가 무형의 디지털 알고리즘을 정조준하기 시작했다. 영국 의회의 이번 권고는 소셜미디어를 단순한 표현의 장이 아닌, 설계 결함으로 사회적 해악을 유도하는 ‘물리적 위험 상품’으로 취급하겠다는 강력한 경고장이다. 질주하는 도파민 공장에 발부된 ‘리콜 명령서’ 빅테크 기업들이 수조 원을 들여 고도화한 …

사회·문화 · 트렌드

부러진 주거 사다리와 ‘정거장’이 된 집: 소유를 포기한 세대가 그리는 비선형적 인생 지도

과거의 집이 인생의 최종 목적지였다면, 이제 집은 잠시 머물다 떠나는 정거장이 되고 있다. 고금리와 자산 가격의 고착화는 단순히 부동산 문제를 넘어, 청년 세대의 생애 주기 자체를 ‘비선형(Non-linear)’으로 재편하고 있다. 정해진 순서대로 살 수 없게 된 세대가 소유 대신 선택한 ‘유동적인 삶’은 우리 사회의 모든 시스템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마흔 살에 시작되는 생애 첫 …

사회·문화 · 트렌드

도구 대신 파트너, AI 네이티브 알파 세대가 바꿀 기업의 문법

알파 세대에게 AI는 배우고 익혀야 할 ‘기술’이 아니라, 유년기부터 곁에 있었던 ‘환경’이자 ‘언어’다. 2026년, 이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층이 초기 노동 시장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면서 기업들은 유례없는 문화적 충격을 마주하고 있다. AI를 지시를 받는 도구가 아닌, 함께 고민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협업 가능한 동료’로 대우하는 이들의 방식은 기존 세대의 통제적 업무 매뉴얼과 정면으 …

사회·문화 · 시그널·이머징 이슈

완벽한 AI가 풀지 못한 문제, '결함'이라 불리던 뇌가 답하다

기계가 인간의 논리를 완벽하게 모방하는 순간, 인간의 가치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 정답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는 능력의 가치가 0으로 수렴하는 지금, 과거 사회적 ‘결함’으로 취급받던 비정형적 뇌 구조가 기계는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최고의 자산으로 뒤바뀌는 역사적 반전이 시작되었다. 교정실에서 회의실의 상석으로 생성형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신경다양성(Neurodiversity)‘가 …

사회·문화 · 시그널·이머징 이슈

AI가 쏟아내는 디지털 쓰레기, '아날로그'가 최고급 명품이 되다

인터넷은 오랫동안 누구나 공짜로 마실 수 있는 맑은 지식의 우물이었다. 그러나 생성형 AI가 등장한 지 불과 몇 년 만에 이 거대한 바다는 기계가 토해낸 미세 플라스틱, 즉 ‘AI 슬롭(Slop)‘으로 가득 차버렸다. 끝없이 복제된 가짜 데이터가 디지털 공간의 신뢰를 완전히 붕괴시키면서 역설적인 가치관의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가장 구시대적이라 여겨졌던 조작 불가능한 ‘아날로그’와 …

사회·문화 · 트렌드

거대한 부의 상속은 없다, 요양 자본이 청년의 미래를 삼키다

우리는 역사상 가장 거대한 부의 낙수효과가 일어날 것이라 믿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막대한 부가 청년 세대로 이전되어 경제의 숨통을 틔워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었다. 하지만 수명 연장의 축복은 천문학적인 장기 요양 비용이라는 가혹한 청구서를 동반했다. 청년들의 주택 구입 자금으로 쓰일 줄 알았던 자산은 이제 거대 헬스케어 자본과 요양 시설 소유주들의 계좌로 조용히, 그러나 거세게 흘러가고 …

사회·문화 · 트렌드

주 4일제의 역설: AI 혁신 없이 노동 시간만 줄이면 번아웃이 온다

휴식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기대는 순진했다. 근무일을 하루 줄였지만 기업의 핵심성과지표(KPI)와 업무 총량은 1그램도 줄지 않았다. 결국 노동자들은 줄어든 시간 안에 5일 치의 성과를 쥐어짜 내기 위해 화장실 갈 시간마저 아껴가며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있다. 주 4일제라는 사회적 실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시간’을 줄이는 법적 제도를 넘어, 인간의 남은 업무량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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