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standalone="yes"?><rss version="2.0" xmlns:atom="http://www.w3.org/2005/Atom"><channel><title>전략·로드맵 on 퓨처스 Futures</title><link>/ko/signals/%EC%A0%84%EB%9E%B5%EB%A1%9C%EB%93%9C%EB%A7%B5/</link><description>Recent content in 전략·로드맵 on 퓨처스 Futures</description><generator>Hugo</generator><language>ko-KR</language><lastBuildDate>Tue, 28 Jul 2026 11:30:39 +0900</lastBuildDate><atom:link href="/ko/signals/%EC%A0%84%EB%9E%B5%EB%A1%9C%EB%93%9C%EB%A7%B5/index.xml" rel="self" type="application/rss+xml"/><item><title>기후가 '안보'로 갈아탔다: 수입의존 94% 한국의 계산서</title><link>/ko/articles/cm-369/</link><pubDate>Tue, 28 Jul 2026 11:30:39 +0900</pubDate><guid>/ko/articles/cm-369/</guid><description>&lt;p&gt;&lt;strong&gt;한눈에&lt;/strong&gt;&lt;/p&gt;
&lt;p&gt;&lt;em&gt;유엔 기후변화 사무총장이 에너지 전환을 국가안보 전략의 핵심이라고 못 박았다.&lt;/em&gt;&lt;/p&gt;
&lt;p&gt;&lt;em&gt;온실가스 감축량이 아니라 화석연료 수입 청구서가 설득의 근거로 올라섰다.&lt;/em&gt;&lt;/p&gt;
&lt;p&gt;&lt;em&gt;에너지의 94%를 사 오는 한국은 이 논리의 최대 수혜자이자 최대 시험대다.&lt;/em&gt;&lt;/p&gt;
&lt;h2 id="같은-해-같은-단어가-정반대를-가리켰다"&gt;같은 해, 같은 단어가 정반대를 가리켰다&lt;/h2&gt;
&lt;p&gt;2026년 3월 11일,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비축해 둔 석유 4억 배럴을 시장에 풀기로 합의했다. 기구가 생긴 지 50여 년 만의 최대 규모였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직후였다.&lt;/p&gt;
&lt;p&gt;넉 달 뒤인 7월 24일, 뉴욕 유엔총회 회의장에서 사이먼 스틸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이 같은 사태를 꺼내 들었다. 다만 결론이 정반대였다. &amp;ldquo;더 빠른 에너지 전환은 정부의 본업이며, 국가안보 전략의 핵심이다.&amp;rdquo;&lt;/p&gt;</description></item><item><title>EU, 인도태평양 중견국과 '헤징 동맹' 구축이 한국에 주는 시사점은</title><link>/ko/articles/cm-347/</link><pubDate>Tue, 14 Jul 2026 13:21:36 +0900</pubDate><guid>/ko/articles/cm-347/</guid><description>&lt;p&gt;&lt;strong&gt;한눈에&lt;/strong&gt;&lt;/p&gt;
&lt;ul&gt;
&lt;li&gt;
&lt;p&gt;&lt;em&gt;EU가 6개월 새 인도네시아·인도·베트남과 잇달아 무역·안보 협정을 맺으며 &amp;lsquo;헤징 네트워크&amp;rsquo;를 짜고 있다&lt;/em&gt;&lt;/p&gt;
&lt;/li&gt;
&lt;li&gt;
&lt;p&gt;&lt;em&gt;안보동맹이 아니라 니켈·관세·전략동반자관계로 미중 사이 중견국을 엮는 새로운 방식이다&lt;/em&gt;&lt;/p&gt;
&lt;/li&gt;
&lt;li&gt;
&lt;p&gt;&lt;em&gt;한국도 이미 이 네트워크의 한 축이며, 방산·핵심광물 협력 확대가 눈앞의 선택지로 떠올랐다&lt;/em&gt;&lt;/p&gt;
&lt;/li&gt;
&lt;/ul&gt;
&lt;h2 id="우리는-봉신이-되지-않는다--연세대에서-나온-한-문장"&gt;&amp;ldquo;우리는 봉신이 되지 않는다&amp;rdquo; — 연세대에서 나온 한 문장&lt;/h2&gt;
&lt;p&gt;2026년 4월 3일,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이 서울 연세대 강단에 섰다. 그는 학생들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amp;ldquo;우리 목표는 두 패권국의 봉신이 되는 것이 아니다.&amp;rdquo; 중국의 지배력에도, 미국의 예측 불가능성에도 종속되지 않겠다는 선언이었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인도, 반도체 칩과 클라우드 물결에 올라타다</title><link>/ko/articles/cm-322/</link><pubDate>Mon, 06 Jul 2026 13:00:28 +0900</pubDate><guid>/ko/articles/cm-322/</guid><description>&lt;p&gt;&lt;em&gt;인도가 반도체 공장 3곳을 가동하기 시작한 바로 그 주, 아마존은 자기 역사상 가장 큰 해외투자를 이 나라에 걸었다. 공급과 수요가 같은 시간에 같은 나라로 몰리는 이 우연 같은 동시성은, 사실 5년 전부터 짜여 있던 계획의 결과다.&lt;/em&gt;&lt;/p&gt;
&lt;h2 id="트윗-한-줄과-172억달러-사이"&gt;트윗 한 줄과 172억달러 사이&lt;/h2&gt;
&lt;p&gt;2026년 6월 25일,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난 아마존 최고경영자 앤디 재시는 회동 직후 짧은 글을 남겼다. &amp;ldquo;Still early days for what we can build(우리가 만들 수 있는 것의 초기 단계일 뿐이다).&amp;rdquo; 그 절제된 한 문장 뒤에는 480억달러라는 숫자가 있었다. 앤디 재시는 공식 발표에서 이렇게 말했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EU보다 먼저 AI 거버넌스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title><link>/ko/articles/cm-310/</link><pubDate>Tue, 30 Jun 2026 11:01:08 +0900</pubDate><guid>/ko/articles/cm-310/</guid><description>&lt;p&gt;&lt;em&gt;AI 규제의 무게중심이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 구속력 없는 가이드라인에 머물던 아시아 AI 거버넌스가 2026년 초 단 한 분기 만에 법적 구속력을 갖춘 규제 체계로 변모했다. 이 전환을 주도한 것은 EU도 미국도 아닌, 베트남과 싱가포르였다.&lt;/em&gt;&lt;/p&gt;
&lt;h2 id="모두가-유럽을-바라볼-때-아시아가-먼저-움직였다"&gt;모두가 유럽을 바라볼 때, 아시아가 먼저 움직였다&lt;/h2&gt;
&lt;p&gt;2026년 1월 22일,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 무대에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 대표로 조세핀 테오 장관이 올랐다. 세계 최초의 에이전틱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테오 장관은 에이전틱 AI가 &amp;ldquo;결제를 처리하고, 데이터베이스를 수정하며, 인간의 승인 없이 스스로 행동하는&amp;rdquo; 단계에 진입했다고 선언하며, 바로 그 순간을 위한 설계도를 세계에 내밀었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미·일 10억달러 미래기술 동맹: 반도체 이후를 준비 못하고 있는 한국</title><link>/ko/articles/cm-312/</link><pubDate>Tue, 30 Jun 2026 10:55:12 +0900</pubDate><guid>/ko/articles/cm-312/</guid><description>&lt;p&gt;&lt;em&gt;2026년 6월 4일, 미국 에너지부(DOE)가 일본을 제네시스 미션의 &amp;lsquo;첫 국제 파트너&amp;rsquo;로 호명한 것은 외교 이벤트가 아니다. 40년간 기초과학·정밀공학·첨단소재에 쌓아온 투자가 기술 동맹의 &amp;lsquo;좌석&amp;rsquo;으로 바뀐 순간이었다. 한국이 반도체 이후를 준비한다고 말한다면, 먼저 이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lt;/em&gt;&lt;/p&gt;
&lt;h2 id="같은-동맹-다른-좌석--제네시스-미션이-한국에-보낸-신호"&gt;같은 동맹, 다른 좌석 — 제네시스 미션이 한국에 보낸 신호&lt;/h2&gt;
&lt;p&gt;2026년 6월 4일, 미국 에너지부(DOE)는 일본 문부과학성(MEXT)·경제산업성(METI)과의 협약 발표에서 일본을 제네시스 미션의 &amp;ldquo;첫 번째 국제 파트너&amp;quot;로 공식 호명했다. 5년간 총 10억 달러(각국 5억 달러)를 공동 투자해 양자정보과학·핵융합·생명공학·첨단소재·입자물리학·자율실험실 시스템 6개 분야에서 DOE 국립연구소 12곳과 RIKEN·도쿄대·KEK·J-PARC 등 일본 연구기관 12곳이 11개의 공동 과학팀을 꾸린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인간의 판단이 전장을 떠나는 날 — 미국의 자율전쟁 선언과 그 파장</title><link>/ko/articles/cm-293/</link><pubDate>Sun, 21 Jun 2026 15:53:56 +0900</pubDate><guid>/ko/articles/cm-293/</guid><description>&lt;p&gt;&lt;em&gt;자율전쟁은 미래 개념이 아닌 현재 예산이 됐다. 더 정확히 말하면, 예산이 그 개념을 교리로 만들었다. 전쟁을 AI에 맡기는 대가가 무엇인지를 아직 묻지 않은 채.&lt;/em&gt;&lt;/p&gt;
&lt;h2 id="546억이-선언한-것--자율무기는-언젠가에서-지금이-됐다"&gt;$546억이 선언한 것 — 자율무기는 &amp;lsquo;언젠가&amp;rsquo;에서 &amp;lsquo;지금&amp;rsquo;이 됐다&lt;/h2&gt;
&lt;p&gt;2026년 4월, 미국 합참의장 Gen. Dan Caine는 밴더빌트 컨퍼런스 연단에서 짧은 문장을 남겼다. &amp;ldquo;자율무기는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의 핵심이자 필수 요소다.&amp;rdquo; 같은 달 백악관이 제출한 FY2027 국방 예산서에는 자율전쟁그룹(DAWG·Defense Autonomous Warfare Group)에 $546억이 적혔다. 전년의 242배, 미국 해병대 전체 예산($528억)보다 많은 숫자다. 수사와 숫자가 동시에 도착했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반도체 칩을 봉쇄하고, AI를 가속화 시킨다 - 미국의 AI 무기화 투트랙</title><link>/ko/articles/cm-264/</link><pubDate>Sun, 07 Jun 2026 15:48:31 +0900</pubDate><guid>/ko/articles/cm-264/</guid><description>&lt;p&gt;&lt;em&gt;2026년 1월 14일, 같은 날 워싱턴에서 두 가지 상반된 결정이 내려졌다. 미국 상무부 산업보안국(BIS)은 엔비디아 H200과 AMD MI325X급 AI 반도체의 대중(對中) 수출 정책을 바꿨다. 종전의 &amp;lsquo;거부 추정&amp;rsquo;에서 &amp;lsquo;사안별 심사&amp;rsquo;로. 봉쇄의 문을 살짝 열었다. 같은 날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제232조를 발동해 첨단 반도체 수입품에 25% 관세와 50% 물량 상한을 동시에 부과하는 선포문에 서명했다. 열면서 잠그고, 잠그면서 열었다.&lt;/em&gt;&lt;/p&gt;
&lt;h2 id="칩을-무기-거래-체계에-얹다--overwatch법의-구조"&gt;칩을 무기 거래 체계에 얹다 — OVERWATCH법의 구조&lt;/h2&gt;
&lt;p&gt;일주일 후, 의회가 다시 개입했다.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 브라이언 매스트(Brian Mast)는 AI OVERWATCH법(H.R.6875)을 상정했다.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칩을 중국·이란·북한·러시아·베네수엘라 등 적성 5개국에 2년간 전면 금지하고, 의회 양원이 첨단 AI 반도체 수출 허가를 30일 안에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겠다는 법안이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국가 선언은 끝났다… IPCC, 15억 도시 인구 구출할 '인프라 리모델링' 강제한다</title><link>/ko/articles/cm-231/</link><pubDate>Sun, 17 May 2026 23:19:19 +0900</pubDate><guid>/ko/articles/cm-231/</guid><description>&lt;p&gt;&lt;em&gt;지구 온난화를 막겠다며 전 세계 수뇌부들이 모여 국가별 감축 목표(NDC) 서명판에 서명하던 추상적인 외교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제7차 평가주기(AR7)의 핵심 마일스톤으로 &amp;lsquo;도시와 기후변화 특별보고서&amp;rsquo; 로드맵을 가동한 것은 선언을 넘어선 물리적 강제의 시작을 의미한다. 기후 재난의 최대 주범이면서 동시에 가장 취약한 표적이 된 도시의 아스팔트를 뜯어내고 건축 자재 조달 기준을 바꾸는, 실질적인 인프라 리모델링의 규칙이 전 세계 지자체로 하달되기 시작했다.&lt;/em&gt;&lt;/p&gt;
&lt;h2 id="선언문의-서명을-넘어-아스팔트-위의-전쟁으로"&gt;선언문의 서명을 넘어 아스팔트 위의 전쟁으로&lt;/h2&gt;
&lt;p&gt;글로벌 기후 과학계와 국제 정치가 온실가스 감축의 최종 전장으로 도시를 지목했다. IPCC는 2026년 5월 15일 제7차 평가주기 가동 경과 발표를 통해 &amp;lsquo;도시와 기후변화 특별보고서&amp;rsquo;의 전략적 프레임워크를 구체화했다. 이 움직임은 그동안 국가 단위의 거시적 정책에만 매달리던 국제사회의 기후 대응 축을 지자체의 실제 건축, 교통, 공간 설계도로 전격 이전하겠다는 강력한 신호이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미·중 갈등 속 일본·EU 기술 동맹 결성, 우주·첨단기술 독자 공급망 구축한다</title><link>/ko/articles/cm-230/</link><pubDate>Sun, 17 May 2026 23:12:16 +0900</pubDate><guid>/ko/articles/cm-230/</guid><description>&lt;p&gt;&lt;em&gt;미국과 중국이라는 거대한 두 고래의 싸움터에서 생존을 도모하던 중견 국가들이 마침내 독자적인 방수벽을 세우기 시작했다. 일본과 EU의 &amp;lsquo;컴페티티브니스 얼라이언스(Competitiveness Alliance)&amp;rsquo; 공식화는 단순한 경제 협력을 넘어, 첨단 기술과 우주 영토에서 특정 강대국에 뇌를 저당 잡히지 않겠다는 &amp;lsquo;기술 주권(Sovereign Tech)&amp;rsquo; 선언이다. 양극화된 세계 질서 속에서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이들의 움직임은 글로벌 공급망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lt;/em&gt;&lt;/p&gt;
&lt;h2 id="미국중국-양자택일-탈피-일eu-독자적-우주기술-전선-구축"&gt;미국·중국 양자택일 탈피, 일·EU 독자적 우주·기술 전선 구축&lt;/h2&gt;
&lt;p&gt;글로벌 기술 공급망의 중심축이 미·중 양자구도에서 다극화 체제로 빠르게 분열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METI)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026년 4월 30일 우주 항공 및 딥테크 생태계의 독자 노선을 뼈대로 하는 &amp;lsquo;일-EU 컴페티티브니스 얼라이언스&amp;rsquo;를 전격 발표했다. 이 동맹의 핵심은 명확하다. 미국 빅테크의 독점력이나 중국의 자원 무기화 압박에 휘둘리지 않는, 중견 강국들만의 독자적인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선언이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상업화 못 하면 탈락, 美 NSF 15억 달러 실험이 한국 R&amp;D에 던지는 경고</title><link>/ko/articles/cm-226/</link><pubDate>Sun, 17 May 2026 22:48:05 +0900</pubDate><guid>/ko/articles/cm-226/</guid><description>&lt;p&gt;&lt;em&gt;국가 기초과학 연구 자금의 물줄기가 &amp;lsquo;진리 탐구&amp;rsquo;에서 &amp;lsquo;시장 독점&amp;rsquo;으로 급격히 틀어지고 있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이번 발표는 단순한 예산 증액이 아니다. 연구실의 성공 척도를 학술지의 권위가 아닌 벤처 캐피털의 투자 유치 금액으로 바꾸겠다는, 공공 R&amp;amp;D 거버넌스의 문명사적 대전환이다.&lt;/em&gt;&lt;/p&gt;
&lt;h2 id="안락한-상아탑의-방패였던-논문의-시대가-저문다"&gt;안락한 상아탑의 방패였던 &amp;lsquo;논문&amp;rsquo;의 시대가 저문다&lt;/h2&gt;
&lt;p&gt;미국 기초과학 연구의 버팀목이던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 학계의 오래된 관행을 근본적으로 뒤흔들 초대형 이니셔티브를 내놓았다. NSF는 2026년 5월 1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향후 10년간 15억 달러(약 2조 원)를 투입하는 &amp;lsquo;NSF X-Labs&amp;rsquo; 프로그램을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명확하다. 학술지에 실리는 논문이나 데이터셋 나열 수준에 그치는 연구에는 더 이상 나랏돈을 주지 않겠다는 선언이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펜타곤, 자율전쟁 예산 237배 증액: 전장의 인간을 실리콘 병사가 대체한다</title><link>/ko/articles/cm-218/</link><pubDate>Mon, 11 May 2026 20:42:57 +0900</pubDate><guid>/ko/articles/cm-218/</guid><description>&lt;p&gt;&lt;em&gt;전쟁의 역사는 &amp;lsquo;방아쇠를 당기는 손&amp;rsquo;의 역사였다. 하지만 미 국방부의 이번 예산 요청은 그 손을 알고리즘으로 바꾸겠다는 노골적인 선언이다. 237배라는 경이로운 증액 수치는 단순히 무기를 더 사는 것이 아니라, 전쟁의 &amp;lsquo;결정 권한&amp;rsquo; 자체를 기계에 이양하는 시스템 전환을 의미한다. 우리는 지금 인간의 판단 속도가 전술적 결함이 되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lt;/em&gt;&lt;/p&gt;
&lt;h2 id="실리콘-병사를-위한-540억-달러의-선전포고"&gt;실리콘 병사를 위한 540억 달러의 선전포고&lt;/h2&gt;
&lt;p&gt;미 펜타곤이 2027 회계연도(FY2027) 예산안에서 자율전쟁 시스템 구축을 위해 540억 달러(약 74조 원)를 요청했다. 전년도 예산이 약 2억 2,800만 달러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단 1년 만에 237배가 폭증한 수치다. 펜타곤 내 자율형 드론 실무그룹인 &amp;lsquo;DAWG(Drone Autonomy Working Group)&amp;lsquo;가 주도하는 이 거대 프로젝트는 이제 실험실을 넘어 전장의 주역으로 전면 배치를 앞두고 있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EU ‘전략 주권 인증’의 칼날: 유럽 기술의 가두리 양식과 한국의 제3지대 생존법</title><link>/ko/articles/cm-215/</link><pubDate>Mon, 11 May 2026 20:25:19 +0900</pubDate><guid>/ko/articles/cm-215/</guid><description>&lt;p&gt;&lt;em&gt;유럽이 드디어 &amp;lsquo;기술 주권&amp;rsquo;이라는 추상적인 구호에 날카로운 이빨을 달았다. 그 핵심은 &amp;lsquo;돈&amp;rsquo;이다. 단순히 보조금을 주는 것을 넘어, 유럽의 돈을 받은 기업은 유럽의 통제권 아래 두겠다는 &amp;lsquo;전략적 가두리&amp;rsquo; 전략이 시작됐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미국과 중국 사이의 &amp;lsquo;제3의 길&amp;rsquo;을 찾는 한국에게 위기이자, 동시에 기술 협력의 새로운 문법을 요구하는 신호다.&lt;/em&gt;&lt;/p&gt;
&lt;h2 id="혁신의-훈장인가-자본의-황금-수갑인가"&gt;혁신의 훈장인가, 자본의 황금 수갑인가&lt;/h2&gt;
&lt;p&gt;스웨덴의 바이오 벤처 아스가르드 테라퓨틱스(Asgard Therapeutics)가 최근 유럽 집행위원회로부터 받은 통지서는 단순한 축하 문구가 아니었다. 이 기업은 &amp;lsquo;유럽 전략 기술 플랫폼(STEP)&amp;lsquo;의 수혜 기업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amp;lsquo;전략 주권 인증(Sovereignty Seal)&amp;lsquo;이라는 낯선 낙인을 얻었다. EU가 2026년 5월 본격 가동한 이 인증제도는 유럽 내 핵심 기술 기업들에게 &amp;ldquo;성장을 돕되, 밖으로는 나가지 말라&amp;quot;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클라우드 위의 지능과 땅 위의 인프라까지 한몸으로 묶는다</title><link>/ko/articles/cm-198/</link><pubDate>Sun, 26 Apr 2026 21:30:46 +0900</pubDate><guid>/ko/articles/cm-198/</guid><description>&lt;p&gt;&lt;em&gt;인공지능이라는 가장 비물질적인 혁신이, 역설적으로 가장 무겁고 거대한 물리적 인프라를 요구하고 있다. 지금 거대 자본은 똑똑한 칩을 넘어, 그 칩을 꽂을 &amp;lsquo;콘크리트와 전선&amp;rsquo;을 독점하려 움직인다.&lt;/em&gt;&lt;/p&gt;
&lt;h2 id="보이지-않는-지능을-향한-가장-무거운-투자"&gt;보이지 않는 지능을 향한 가장 무거운 투자&lt;/h2&gt;
&lt;p&gt;2026년 4월 21일, 스웨덴의 거대 사모펀드 EQT는 100조 원 규모의 디지털 및 에너지 자산을 통합하는 &amp;lsquo;AI 인프라 전략&amp;rsquo;을 공식 출범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클라우드 생태계를 지배하기 위해 역설적으로 가장 무거운 물리적 세계를 장악하겠다는 선언이다. 이들은 단순한 서버실 투자를 넘어, 발전소와 냉각 설비까지 한 번에 쓸어 담고 있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양자 컴퓨터의 해킹 경고: 전 세계 금융망과 비트코인 암호 교체 의무화</title><link>/ko/articles/cm-190/</link><pubDate>Mon, 20 Apr 2026 23:42:21 +0900</pubDate><guid>/ko/articles/cm-190/</guid><description>&lt;p&gt;&lt;em&gt;인류가 수십 년간 쌓아 올린 디지털 금고의 열쇠가 유통기한을 다했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양자 컴퓨터의 해킹을 막을 새로운 암호 표준을 확정하면서, 전 세계 모든 정부와 기업, 그리고 비트코인 네트워크까지 기존 암호를 찾아내 통째로 교체해야 하는 사상 초유의 과제를 안게 되었다. 무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적들은 미래를 위해 지금 당장 데이터를 훔치고 있다. 암호 체계를 갈아 끼우는 이 1조 달러짜리 공사는 선택이 아닌 강제된 생존의 룰이 되었다.&lt;/em&gt;&lt;/p&gt;
&lt;h2 id="달리는-열차의-철로를-통째로-갈아-끼우는-법"&gt;달리는 열차의 철로를 통째로 갈아 끼우는 법&lt;/h2&gt;
&lt;p&gt;2024년 8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정보 보안 역사상 가장 중요한 문서를 발표했다. 수백만 년이 걸려도 풀 수 없다던 기존 암호 체계가 양자 컴퓨터 앞에서는 몇 시간 만에 무력화된다는 사실을 공식 인정하고, 이를 막기 위한 양자 내성 암호(PQC) 최종 표준 세 가지(FIPS 203, 204, 205)를 확정한 것이다. 그리고 양자 컴퓨터의 상용화 시점은 점점 다가 오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즉각 연방 기관들의 암호 마이그레이션(이전) 의무화 타임라인을 가동했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Made in'에서 'Made with'로: 유럽의 제조 동맹과 한국의 전략적 승부수</title><link>/ko/articles/cm-164/</link><pubDate>Sun, 22 Mar 2026 19:59:02 +0900</pubDate><guid>/ko/articles/cm-164/</guid><description>&lt;p&gt;&lt;em&gt;유럽 산업의 운명을 가를 산업가속화법(IAA)의 제정 과정에서 폐쇄적인 &amp;lsquo;Made in Europe&amp;rsquo;과 개방적인 &amp;lsquo;Made with Europe&amp;rsquo;의 노선 투쟁이 격화되고 있다. 한국은 유럽의 청정 전환 딜레마를 파고들어, &amp;lsquo;대체 불가능한 파트너&amp;rsquo;로서 이 거대한 요새의 도개교를 내려야 할 결정적 시점을 맞이했다.&lt;/em&gt;&lt;/p&gt;
&lt;h2 id="전치사-하나의-전쟁-in과-with"&gt;전치사 하나의 전쟁, In과 With&lt;/h2&gt;
&lt;p&gt;2026년 3월 4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유럽 대륙의 산업 지도를 통째로 바꿀 거대한 청사진을 꺼내 들었다. 2035년까지 EU 역내 제조업 비중을 국내총생산(GDP)의 20%로 끌어올리겠다는 선언과 함께 &amp;lsquo;산업가속화법(IAA)&amp;lsquo;을 공식 발의한 것이다. 공공 조달 시 저탄소 철강의 25%, 콘크리트의 5%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구체적 수치까지 명시되었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펜타곤의 벽을 허문 소프트웨어 용병들: 방산 거인의 몰락과 AI 스타트업의 비상</title><link>/ko/articles/cm-160/</link><pubDate>Sun, 15 Mar 2026 15:14:14 +0900</pubDate><guid>/ko/articles/cm-160/</guid><description>&lt;p&gt;&lt;em&gt;미국 국방부의 자금줄이 록히드마틴 등 전통적인 하드웨어 방위산업체에서 실리콘밸리의 AI 스타트업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무기 체계의 핵심 가치가 &amp;lsquo;껍데기&amp;rsquo;에서 &amp;lsquo;두뇌&amp;rsquo;로 전환되며, 글로벌 국방 조달 시장의 룰이 완전히 재편되는 시스템 전환의 변곡점이다.&lt;/em&gt;&lt;/p&gt;
&lt;h2 id="실리콘밸리에서-코딩된-무기들"&gt;실리콘밸리에서 코딩된 무기들&lt;/h2&gt;
&lt;p&gt;21세기의 가장 치명적인 무기는 더 이상 국방부의 비밀 지하 벙커에서 수십 년에 걸쳐 주조되지 않는다. 2026년 3월 2일, 미 국방혁신단(DIU)의 신임 국장으로 취임한 오웬 웨스트(Owen West)는 &amp;ldquo;투자 우선순위의 좁히기&amp;quot;를 선언하는 내부 메모를 하달했다.&lt;/p&gt;
&lt;p&gt;이 메모는 상업용 AI와 자율 무인 시스템 등 비대칭 소프트웨어 기술을 가진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예산을 집중하겠다는 펜타곤의 공식적인 포고령이었다. 이는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거대하고 폐쇄적인 &amp;lsquo;철의 성벽(군산복합체)&amp;lsquo;이, 역설적으로 민간 상업 시장에서 태어난 작고 개방적인 &amp;lsquo;디지털 용병(스타트업)&amp;lsquo;의 소프트웨어 없이는 작동할 수 없는 상태로 전락했음을 의미한다. 거대한 국방 권력의 축이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고래의 독점을 깨는 돌고래들의 연대: 중견국 '소버린 AI' 생존 전략</title><link>/ko/articles/cm-151/</link><pubDate>Sun, 08 Mar 2026 22:08:36 +0900</pubDate><guid>/ko/articles/cm-151/</guid><description>&lt;p&gt;&lt;em&gt;2026년 2월 영국 채텀하우스(Chatham House)가 발간한 보고서는 미국과 중국이 양분한 인공지능 패권 속에서 한국, 캐나다, 호주 등 중견국(Middle Powers)이 직면한 치명적인 종속의 위험을 경고한다. 흥미로운 점은 해결책이 &amp;lsquo;독자적인 100% 국산화&amp;rsquo;가 아니라는 것이다. 글로벌 AI 생태계의 가장 큰 병목인 &amp;lsquo;컴퓨팅 연산력(Compute)&amp;lsquo;의 한계를 인정한 중견국들은 이제 유사국들과 인프라를 합치는 &amp;lsquo;공유(Share)&amp;lsquo;와 &amp;lsquo;헤징(Hedge)&amp;lsquo;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다자간 기술 블록(Tech Alliance)을 구축하며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lt;/em&gt;&lt;/p&gt;
&lt;h2 id="붕괴된-국산화의-환상과-새로운-나침반"&gt;붕괴된 국산화의 환상과 새로운 나침반&lt;/h2&gt;
&lt;p&gt;미국의 압도적인 클라우드·빅테크 자본과 중국의 거대한 오픈소스 확산 전략 사이에서, 글로벌 중견국들의 국가안보회의(NSC) 테이블 위에는 짙은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한때 유행처럼 번지던 &lt;strong&gt;&amp;ldquo;우리만의 100% 자국산 거대 언어 모델(LLM)을 구축하자&amp;quot;는 식의 순진한 &amp;lsquo;국산화&amp;rsquo; 슬로건은 천문학적인 GPU 확보 비용(Compute Bottleneck) 앞에서 산산조각 났다.&lt;/strong&gt;&lt;/p&gt;</description></item><item><title>증강 경제의 새로운 언어: 미국의 AI 리터러시 국가 표준과 인지적 안전모</title><link>/ko/articles/cm-146/</link><pubDate>Sun, 08 Mar 2026 20:45:26 +0900</pubDate><guid>/ko/articles/cm-146/</guid><description>&lt;p&gt;&lt;em&gt;2026년 2월 미국 노동부(DOL)가 사상 최초로 발표한 &amp;lsquo;AI 인력 리터러시 가이드라인&amp;rsquo;은 단순한 기술 권고안이 아니다. 이는 AI 활용 능력을 현대 사회의 기초적인 &amp;lsquo;읽고 쓰기(Literacy)&amp;rsquo; 역량으로 공식화한 국가적 선언이자, 연방 지원금을 무기로 기업과 교육계의 재교육(Reskilling) 의무를 강제하는 거대한 시스템 전환이다. 모든 지식 노동자가 기계의 조작자를 넘어 통제관으로 진화해야 하는 &amp;lsquo;증강 경제(Augmented Economy)&amp;lsquo;의 냉혹한 룰이 세워졌다.&lt;/em&gt;&lt;/p&gt;
&lt;h2 id="브리핑-룸의-홀로그램과-인지적-안전모"&gt;브리핑 룸의 홀로그램과 인지적 안전모&lt;/h2&gt;
&lt;p&gt;2026년 2월 20일, 워싱턴 D.C. 프랜시스 퍼킨스 건물(미 노동부 청사) 브리핑 룸. 과거 광부나 공장 노동자를 위한 낡은 물리적 안전 수칙 포스터가 걸려 있던 벽면 위로, &amp;lsquo;증강 경제 시대를 위한 3대 인지적 안전 수칙&amp;rsquo;이 적힌 대형 스크린이 떠올랐다. 기계에 팔이 끼이지 않는 법을 가르치던 국가가, 이제는 기계의 논리에 인간의 뇌가 잠식당하지 않는 법을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21세기 노동 시장이 직면한 치명적인 딜레마를 내포한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자료: ‘광복100년 국민동행’ 제안문</title><link>/ko/articles/cm-143/</link><pubDate>Wed, 04 Mar 2026 20:45:36 +0900</pubDate><guid>/ko/articles/cm-143/</guid><description>&lt;h2 id="광복100년-국민동행-제안문"&gt;‘광복100년 국민동행’ 제안문&lt;/h2&gt;
&lt;h2 id="통합과-희망의-대한민국"&gt;통합과 희망의 대한민국&lt;/h2&gt;
&lt;h2 id="포용과-공존으로-여는-지속가능한-미래"&gt;‘포용’과 ‘공존’으로 여는 지속가능한 미래&lt;/h2&gt;
&lt;h2 id="광복100년-국민동행을-제안하며"&gt;‘광복100년 국민동행’을 제안하며&lt;/h2&gt;
&lt;p&gt;&lt;img src="/assets/cm-143/143_237_5424.jpg" alt=""&gt;&lt;/p&gt;
&lt;p&gt;오늘 우리는 1919년 3월 1일, 남과 북, 해외 동포, 종교와 이념, 세대와 계층을 넘어 한마음으로 독립의 깃발을 들었던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lt;/p&gt;
&lt;p&gt;3·1운동의 이 빛나는 통합과 저항의 정신을 이어받아 다가오는 광복 100년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엄숙한 여정을 시작하기 위해서입니다.&lt;/p&gt;
&lt;h2 id="우리는-지금-어디에-서-있습니까"&gt;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습니까?&lt;/h2&gt;
&lt;p&gt;80년 전 우리는 광복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분단과 전쟁은 나라와 겨레에 큰 고통을 가져왔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좌절을 딛고 가난을 벗어났고, 폐허 위에서 번영을 이룩했습니다. 마침내 ‘민주주의’라는 빛나는 성취도 이루어냈습니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단기적 진영 논리 넘어 시민 주도의 미래 비전으로”… 진보·보수 원로들, ‘광복100년 국민동행’ 제안</title><link>/ko/articles/cm-142/</link><pubDate>Wed, 04 Mar 2026 20:37:56 +0900</pubDate><guid>/ko/articles/cm-142/</guid><description>&lt;p&gt;광복 100주년이 되는 2045년을 앞두고, 단기적인 진영 논리와 혐오를 극복하고 시민 주도의 장기적 국가 미래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보수와 진보를 망라한 각계 원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인구 구조 변화와 인공지능(AI) 기술 혁명 등 거대한 복합 위기가 도래한 가운데, 이들은 포용과 공존, 절제의 가치를 내걸고 과거 정부 주도의 하향식(Top-down) 방식을 넘어선 범국민적 ‘열린 공론장’을 제안했다.&lt;/p&gt;
&lt;p&gt;3월 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는 종교, 학계, 문화예술, 시민사회 등 각계 원로 152명이 뜻을 모은 ‘광복 100년 국민동행’ 제안 발표회가 열렸다. 국가 차원의 일관된 장기 미래전략 수립이 사실상 실종된 현 상황에 대한 깊은 위기의식 속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대립과 반목이 일상화된 우리 사회에 대한 기성세대의 뼈아픈 반성과 함께 집단지성으로 새로운 통합의 길을 개척하자는 결의의 목소리로 채워졌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대만 해협의 지옥도: 자율 무기 스웜이 뒤집은 비대칭 전력의 역설</title><link>/ko/articles/cm-138/</link><pubDate>Mon, 02 Mar 2026 21:30:06 +0900</pubDate><guid>/ko/articles/cm-138/</guid><description>&lt;p&gt;&lt;em&gt;2026년 미 인도태평양사령부가 구체화한 &amp;lsquo;지옥도(Hellscape)&amp;rsquo; 전략은 대만 해협 방어의 패러다임을 소수 정예 거함에서 대량 소모성 무인기로 완전히 전환했다. 이는 중국의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을 무력화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국방 조달 시장의 무게 중심을 실리콘밸리 기술 생태계로 이동시키는 구조적 분기점이다.&lt;/em&gt;&lt;/p&gt;
&lt;h2 id="벙커의-스크린과-비대칭의-붉은-바다"&gt;벙커의 스크린과 비대칭의 붉은 바다&lt;/h2&gt;
&lt;p&gt;2026년 2월, 미국 하와이의 인도태평양사령부(INDOPACOM) 지하 벙커. 브리핑 룸의 대형 스크린에 띄워진 대만 해협 시뮬레이션 위로 수만 개의 푸른 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져 내리며 인민해방군의 붉은색 상륙 함대를 완전히 에워쌌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Physical AI는 어떻게 발전할까?</title><link>/ko/articles/cm-124/</link><pubDate>Mon, 23 Feb 2026 20:04:46 +0900</pubDate><guid>/ko/articles/cm-124/</guid><description>&lt;p&gt;&lt;em&gt;인공지능(AI)의 진화가 디지털 캔버스를 넘어 물리적 공간으로 확장되면서, 산업계는 &amp;lsquo;피지컬 컴퓨팅(Physical Computing)&amp;lsquo;의 완성형인 &amp;lsquo;물리적 인공지능(Physical AI)&amp;rsquo;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로봇 공학의 발전을 넘어, AI 에이전트가 실제 세계의 물리 법칙을 학습하고 실행하는 구조적 전환을 의미한다. 특히 휴머노이드(Humanoid)라는 특정 형태에 매몰되지 않고 다양한 산업적 응용으로 시각을 확장해야 하는 현시점에서, PMRPA 프레임워크와 퓨처스 레이더(Futures Radar)를 통한 입체적 전략 수립이 정책·전략 담당자들에게 필수적인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lt;/em&gt;&lt;/p&gt;
&lt;p&gt;&lt;img src="/assets/cm-124/124_200_2341.jpg" alt="사진: Unsplash의Michael Fousert"&gt;&lt;/p&gt;
&lt;p&gt;사진: Unsplash의Michael Fousert&lt;/p&gt;</description></item><item><title>미국의 우산을 접다: 유럽이 쏘아 올린 '안보 자립'의 신호탄</title><link>/ko/articles/cm-130/</link><pubDate>Mon, 23 Feb 2026 19:31:52 +0900</pubDate><guid>/ko/articles/cm-130/</guid><description>&lt;p&gt;&lt;em&gt;수십 년간 유럽을 덮어주던 &amp;lsquo;나토(NATO)의 우산&amp;rsquo;이 찢어지고 있다. 2026년 뮌헨 안보 회의는 미국에 대한 안보 의존을 끊어내려는 유럽의 치열한 각성 무대였다. 이는 단지 대서양 건너편의 이슈가 아니다. 미국의 고립주의가 상수가 된 시대, 아시아의 최전선에 선 한국의 안보 전략과 방위 산업에도 거대한 구조적 파동이 덮쳐오고 있다.&lt;/em&gt;&lt;/p&gt;
&lt;h2 id="무임승차의-끝-자립의-시작"&gt;무임승차의 끝, 자립의 시작&lt;/h2&gt;
&lt;p&gt;지정학적 단층선이 마침내 임계점을 넘었다. 2026년 2월 16일, 제62차 뮌헨 안보 회의(MSC) 폐막 연설에 나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단호했다. &amp;ldquo;유럽은 전 방위적으로 더 독립적이 되어야 하며 다른 선택지는 없다&amp;quot;는 그의 선언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안보를 지탱해 온 &amp;lsquo;미국 의존 패러다임&amp;rsquo;의 공식적인 파산 선고다.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 관세 폭탄과 방위비 압박 앞에서, 유럽은 낡은 동맹의 청구서를 찢고 &amp;lsquo;전략적 자율성(Strategic Autonomy)&amp;lsquo;이라는 험난한 독자 생존의 길을 택했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정답 기계의 역습: OECD가 선언한 '생각할 권리'의 탈환</title><link>/ko/articles/cm-128/</link><pubDate>Mon, 23 Feb 2026 18:20:42 +0900</pubDate><guid>/ko/articles/cm-128/</guid><description>&lt;p&gt;&lt;em&gt;2026년 OECD는 교육 현장의 AI가 학습자의 비판적 사고력을 갉아먹는 &amp;lsquo;편리한 독&amp;rsquo;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답을 빠르게 찾는 &amp;lsquo;효율성&amp;rsquo; 담론이 폐기되고, 고통스러운 사고 과정을 유도하는 &amp;lsquo;생산적 고뇌(Productive Struggle)&amp;lsquo;가 교육의 새로운 지향점으로 부상했다. 정해진 지식을 주입하는 데 최적화된 한국의 수동적 교육 시스템은 이제 AI 시대의 가장 취약한 유산이 되었다. 교육의 본질을 강제하는 거대한 시스템 전환이 시작되었다.&lt;/em&gt;&lt;/p&gt;
&lt;h2 id="편리함의-저주를-깨다"&gt;편리함의 저주를 깨다&lt;/h2&gt;
&lt;p&gt;교육 혁신의 만병통치약으로 여겨졌던 생성형 AI의 거품이 걷히고 있다. 2026년 1월 19일, OECD가 발표한 &amp;lsquo;OECD Digital Education Outlook 2026(OECD 디지털 교육 전망 2026 - 교육 분야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 탐구&amp;rsquo; 보고서는 기술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었다. 보고서는 지난 3년간 교육 현장에 &lt;strong&gt;무분별하게 도입된 디지털 AI 도구들이 학생들의 &amp;lsquo;메타인지적 게으름(Metacognitive Laziness)&amp;lsquo;을 유발&lt;/strong&gt;하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적시했다. &amp;ldquo;무엇을, 얼마나 빨리 아는가&amp;quot;에 집착하던 근대적 교육 패러다임이, &amp;ldquo;어떻게 질문하고, 사고를 통제하는가&amp;quot;를 묻는 메타인지 중심의 시스템으로 강제 전환되는 역사적 변곡점이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베트남 2.0: 지방 통폐합, 관료제를 찢고 반도체를 심다</title><link>/ko/articles/cm-119/</link><pubDate>Tue, 17 Feb 2026 17:29:51 +0900</pubDate><guid>/ko/articles/cm-119/</guid><description>&lt;p&gt;&lt;em&gt;국가 발전의 병목(Bottleneck)이 기술이 아닌 &amp;lsquo;행정&amp;rsquo;에 있음을 인정한 베트남의 승부수다. 베트남은 63개로 쪼개진 지방 행정 구역을 34개로 통폐합하는 역사적인 수술을 감행하며, 그 빈자리를 반도체 생태계로 채우려 한다. 이는 단순한 행정 효율화를 넘어, &amp;lsquo;중진국 함정&amp;rsquo;을 돌파하기 위해 국가의 OS(운영체제)를 완전히 갈아엎는 시스템 전환이다.&lt;/em&gt;&lt;/p&gt;
&lt;h2 id="하노이의-결단"&gt;하노이의 결단&lt;/h2&gt;
&lt;p&gt;최근 하노이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전 세계 투자자들의 귀를 의심케 했다. 베트남 정부가 기존 63개의 성(Province)과 시(City)를 34개로 대폭 축소하는 행정 구역 개편안을 확정하고, 이를 반도체 국가 전략인 &amp;lsquo;C=SET+1&amp;rsquo;과 연동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는 &lt;strong&gt;공산당 일당 지배 체제 하에서 비대해진 관료제와 지방 토호 세력의 비효율을 걷어내고, 인텔과 삼성, 엔비디아가 원하는 &amp;lsquo;원스톱 행정&amp;rsquo;을 구현&lt;/strong&gt;하겠다는 의지다. 기술을 유치하기 위해 자신의 팔다리(지방 조직)를 자르는 고육지책. 베트남은 지금 &amp;lsquo;포스트 차이나&amp;rsquo;를 넘어 독자적인 기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국가 개조 수준의 도박을 걸었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광물동맹 FORGE: '시장 가격'에서 '안보 가격'으로</title><link>/ko/articles/cm-117/</link><pubDate>Tue, 17 Feb 2026 17:13:32 +0900</pubDate><guid>/ko/articles/cm-117/</guid><description>&lt;p&gt;&lt;em&gt;자원은 더 이상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배분되는 상품(Commodity)이 아니다. 2026년 2월, FORGE의 출범은 핵심 광물 시장이 &amp;lsquo;효율성&amp;rsquo;의 시대에서 &amp;lsquo;안보&amp;rsquo;의 시대로 완전히 넘어갔음을 알리는 장송곡이자 서곡이다. 우리는 이제 &amp;lsquo;China Price(중국산 저가)&amp;lsquo;와 &amp;lsquo;Liberty Price(동맹국 안보가)&amp;lsquo;라는 두 개의 가격이 공존하는 이중 시장(Dual Market) 체제에 진입했다.&lt;/em&gt;&lt;/p&gt;
&lt;h2 id="광물-nato의-탄생"&gt;광물 NATO의 탄생&lt;/h2&gt;
&lt;p&gt;2026년 2월 4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서명식은 표면적으로는 경제 협력 행사였으나, 그 본질은 &amp;lsquo;광물 NATO&amp;rsquo;의 창설 선언이었다. 미국 국무부가 주도하고 한국, 일본, 호주, EU 등 14개국이 참여하는 &amp;lsquo;자원 지정학적 관여 포럼(FORGE, Forum on Resource Geostrategic Engagement)&amp;lsquo;이 공식 출범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한국이 2026년 6월까지 초대 의장국(Chair)을 맡아 초기 규범 설정을 주도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기존의 느슨한 협의체였던 MSP(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가 구속력 있는 금융·안보 동맹으로 진화했음을 의미한다. 중국이 통제하는 저가 공급망의 유혹을 끊어내고, 동맹국끼리만 통용되는 &amp;lsquo;안전한 성채(Fortress)&amp;lsquo;를 짓겠다는 서방의 의지는 이제 선언을 넘어 실탄(Money)을 장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소버린 AI: 더 비싸도, 디지털 독립을 향한 투자 경쟁</title><link>/ko/articles/cm-101/</link><pubDate>Mon, 09 Feb 2026 15:06:40 +0900</pubDate><guid>/ko/articles/cm-101/</guid><description>&lt;p&gt;&lt;em&gt;데이터는 새로운 석유가 되었고, AI 인프라는 국방 시스템이 되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amp;ldquo;국경 없는&amp;rdquo; 시대는 공식적으로 새로운 현실, 즉 주권형 AI 스택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 미국 빅테크의 &amp;lsquo;디지털 식민지&amp;rsquo;가 되지 않기 위해, 각국은 효율성을 희생하더라도 독자적인 &amp;lsquo;AI 요새&amp;rsquo;를 구축하고 있다. 오라클의 500억 달러 펀딩은 이 거대한 흐름의 서막일 뿐이다. 각국은 독자 AI 개발에 막대한 국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lt;/em&gt;&lt;/p&gt;
&lt;h2 id="오라클이-쏘아-올린-신호탄"&gt;오라클이 쏘아 올린 신호탄&lt;/h2&gt;
&lt;p&gt;2026년 2월 초, 오라클(Oracle)이 월가에 충격을 던졌다.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무려 500억 달러(약 70조 원)를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이 천문학적인 자금의 목적지는 실리콘밸리가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프랑스 등 각국 정부가 요청한 &amp;lsquo;격리된(Sovereign) 데이터센터&amp;rsquo; 건설 현장이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카키색 과학의 시대, '안보 과학기술’의 기회</title><link>/ko/articles/cm-102/</link><pubDate>Mon, 09 Feb 2026 15:06:40 +0900</pubDate><guid>/ko/articles/cm-102/</guid><description>&lt;p&gt;&lt;em&gt;과학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과학기술혁신에 &amp;lsquo;안보화(Securitization)&amp;lsquo;가 핵심 테마로 등장했다. 이는 실험실이 지정학의 최전선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2026년, 모든 연구는 &amp;lsquo;안보&amp;rsquo;라는 필터를 통과해야 하며, 혁신의 자유는 국가 이익이라는 통제 아래 재편되고 있다. 순수 과학기술의 위기 속에서 안보 과학기술의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lt;/em&gt;&lt;/p&gt;
&lt;h2 id="낭만적-과학의-부고"&gt;낭만적 과학의 부고&lt;/h2&gt;
&lt;p&gt;2026년, 전 세계 대학 연구실의 풍경은 공항 보안 검색대와 비슷해졌다. 연구자들은 논문을 쓰기 전에 파트너의 국적을 검증해야 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면 상업화 가능성보다 군사적 전용 가능성(Dual-use)을 먼저 신고해야 한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석유 요새(Petrostate)'대 '전기 제국(Electrostate)'의 대충돌</title><link>/ko/articles/cm-56/</link><pubDate>Mon, 02 Feb 2026 15:00:33 +0900</pubDate><guid>/ko/articles/cm-56/</guid><description>&lt;p&gt;&lt;em&gt;20세기의 패권은 &amp;lsquo;누가 석유를 통제하는가&amp;rsquo;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새로운 권력의 방정식이 등장하고 있다. 바로 &amp;lsquo;누가 전자를 통제하는가&amp;rsquo;이다. 중국은 배터리와 전기차, 태양광을 장악한 &amp;lsquo;일렉트로스테이트(Electrostate)&amp;lsquo;로 진화했고, 미국은 역설적이게도 세계 최대 산유국인 &amp;lsquo;페트로스테이트(Petrostate)&amp;lsquo;의 지위에 머물러 있다. 본 기사는 이 에너지 정체성의 역전이 글로벌 질서를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 분석한다.&lt;/em&gt;&lt;/p&gt;
&lt;h2 id="21세기의-opec은-중동이-아니다"&gt;21세기의 OPEC은 중동이 아니다&lt;/h2&gt;
&lt;p&gt;2026년 1월, 세계 에너지 시장의 가장 아이러니한 풍경은 이것이다. 기후 위기 대응을 외치는 미국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석유와 가스를 퍼 올리고 있다. 반면,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이었던 중국은 전 세계 태양광 패널의 90%, 배터리의 80%, 전기차의 65%를 공급하는 &amp;lsquo;녹색 에너지의 OPEC&amp;rsquo;이 되었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시끄러운 시장터’가 된 세계 질서: '가치 동맹'의 종말과 '거래적 비동맹'의 시대</title><link>/ko/articles/cm-39/</link><pubDate>Mon, 12 Jan 2026 15:58:40 +0900</pubDate><guid>/ko/articles/cm-39/</guid><description>&lt;p&gt;&lt;em&gt;냉전 시대의 질서는 &amp;lsquo;철의 장막(Iron Curtain)&amp;lsquo;으로 나뉘어 있었다. 2026년, 그 장막은 걷히고 거대한 &amp;lsquo;회전문(Revolving Door)&amp;lsquo;이 들어섰다. 유라시아 그룹이 2026년 핵심 리스크로 지목한 &amp;lsquo;거래적 비동맹(Transactional Non-Alignment)&amp;lsquo;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국가들이 이념 대신 실리를 좇아 미·중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현상을 말한다. 본 기사는 동맹이 &amp;lsquo;서약&amp;rsquo;에서 &amp;lsquo;구독 서비스&amp;rsquo;로 변질된 국제 관계의 구조적 전환을 해부한다.&lt;/em&gt;&lt;/p&gt;
&lt;h2 id="울타리-위에서-춤을-추는-자들"&gt;울타리 위에서 춤을 추는 자들&lt;/h2&gt;
&lt;p&gt;&amp;ldquo;우리는 친미(Pro-American)도, 친중(Pro-Chinese)도 아니다. 우리는 친(Pro) &amp;lsquo;우리 자신&amp;rsquo;이다.&amp;rdquo;&lt;/p&gt;
&lt;p&gt;2026년 1월,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신년사는 글로벌 사우스의 달라진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유라시아 그룹은 최신 보고서에서 이를 &amp;lsquo;거래적 비동맹(Transactional Non-Alignment)&amp;lsquo;의 정착이라 정의했다. 과거 비동맹 운동이 강대국에 휘둘리지 않으려는 소극적 저항이었다면, 2026년의 비동맹은 강대국들을 경쟁 붙여 몸값을 높이는 적극적 경매 전략이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돈로 독트린, '세계 경찰'의 뱃지를 떼고 '골목 대장'이 되다</title><link>/ko/articles/cm-38/</link><pubDate>Mon, 12 Jan 2026 15:52:12 +0900</pubDate><guid>/ko/articles/cm-38/</guid><description>&lt;p&gt;&lt;em&gt;미국이 돌아왔다. 하지만 세계 경찰로서가 아니다. 자신의 뒷마당을 단속하는 &amp;lsquo;집주인&amp;rsquo;으로서다. 2026년 유라시아 그룹이 3대 리스크로 꼽은 &amp;lsquo;돈로 독트린(Donroe Doctrine)&amp;lsquo;은 트럼프(Donald)와 몬로(Monroe)의 합성어이자, 미국의 대외 전략이 &amp;lsquo;글로벌 개입&amp;rsquo;에서 &amp;lsquo;반구적(Hemispheric) 지배&amp;rsquo;로 근본적으로 전환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본 기사는 200년 전의 독트린이 어떻게 AI와 리튬 시대의 패권 전략으로 재해석되었는지, 그리고 이것이 라틴 아메리카와 글로벌 기업들에게 던지는 최후통첩을 분석한다.&lt;/em&gt;&lt;/p&gt;
&lt;h2 id="200년-묵은-독트린의-거래적-부활"&gt;200년 묵은 독트린의 &amp;lsquo;거래적&amp;rsquo; 부활&lt;/h2&gt;
&lt;p&gt;1823년, 제임스 몬로 대통령은 유럽 열강을 향해 &amp;ldquo;아메리카 대륙에 손대지 말라&amp;quot;고 경고했다. 2026년 1월, 백악관은 이 메시지를 베이징을 향해 다시 쏘아 올리고 있다. 단, 이번에는 고상한 외교 문서가 아닌 &amp;lsquo;관세&amp;rsquo;와 &amp;lsquo;투자 제한&amp;rsquo;이라는 실탄이 장전되어 있다.&lt;/p&gt;</description></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