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호를 읽는 사람들 — Futures RSS뉴스레터로그인
FUTURES
미래 전략 웹진 · 호라이즌 스캐닝
발행인 이명호 · 편집인 윤기영

Futures Index

트렌드

사회·문화 · 트렌드

청년 실업률 15년 최저, 그런데 '노동시장 바깥'은 2억 6천만

7월 15일 세계청년기술의날에 UN이 공개한 숫자는 청년 5명 중 1명이 일·학업·훈련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었다. 실업률은 좋아졌는데 이 비율은 제자리다. 두 지표가 애초에 다른 사람을 세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 비율이 OECD 평균보다 높은데도, 얼마까지 낮추겠다는 숫자 목표가 없다. 기술의 날에 UN이 내놓은 숫자는 기술이 아니라 부재를 가리켰다 2026년 7월 15일 세계청년기술의날에 …

AI·반도체 · 트렌드

경영진 54% "AI가 조직을 분열", 한국은 교섭 테이블로

경영진 54%가 AI 도입이 회사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답했다. 1년 만에 12%포인트 올랐다. 도구는 절반을 넘겼는데 일하는 방식을 다시 짠 회사는 넷 중 하나다. 그 빈칸이 권력 다툼으로 채워진다. 한국은 이 갈등을 교섭장으로 끌고 왔다. 협상 테이블에 AI의 이름이 안건으로 올랐다. 교섭 테이블에 올라온 이름은 ‘글린’이었다 2026년 6월 25일, 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의 임금·단체협약 …

정치·거버넌스 · 트렌드

비동의 성적 이미지 생성 AI 모델 제거 의무화 — 미국 주정부 독자 규제에 나서다

일리노이가 프론티어 AI 모델 안전성 감사를 의무화한 세 번째 주가 됐다. 비동의 성적 이미지 AI 모델을 걸러내려던 연방 개정안은 정쟁에 갇혔다. 연방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이제 한국도 곧 마주하게 된다. 여름 한복판, 서명대 위에 놓인 두 개의 다른 대답 2026년 7월 6일, 일리노이 주지사 J.B. 프리츠커가 「AI 안전조치법」(SB315)에 서명했다. 매출 5억 달러, 연산량 10 …

AI·반도체 · 트렌드

AI 선두기업조차 안전 성적표 낙제점, 그러나 아무도 멈추지 않는다

FLI가 매긴 AI 기업 안전 성적표, 1위 앤트로픽도 C+에 그쳤다 직전 평가보다 오히려 더 많은 기업의 점수가 떨어졌다 8월 2일 EU 전면 집행을 앞두고, 한국의 AI 규제 설계에도 신호를 보낸다 낮은 성적표를 받아 든 1등, 그런데도 멈추지 않았다 “우리는 절벽을 향해 전력 질주하고 있다.” 비영리 연구기관 퓨처 오브 라이프 인스티튜트(FLI)를 만든 맥스 테그마크가 2026년 7월 …

산업·경제 · 트렌드

화폐 주권 전쟁 2.0 — CBDC와 스테이블코인 진영 재편

7월 한 달, EU·한국·미국·영국이 CBDC·스테이블코인 관련 조치를 잇달아 확정했다 같은 위협(달러 스테이블코인 팽창) 앞에서 국가발행과 민간발행, 정반대 해법을 택했다 한국은 국가발행 진영에 섰지만, 결제 인프라 기업은 여러 표준에 동시 대응해야 한다 8일 동안, 브뤼셀과 서울과 워싱턴이 각자 답을 내놨다 7월 9일 브뤼셀에서는 유럽의회가 디지털 유로 입법 협상 개시를 승인했다. 찬성 …

AI·반도체 · 트렌드

주권 없는 AI 서버랙 — 글로벌 사우스 AI 인프라 투자 러시의 이면

미국·유럽 데이터센터 건설이 전력망·부품 병목으로 대거 지연되는 사이, 인도·아프리카가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 신흥국의 부상은 자립이 아니라 화웨이·빅테크 등 또 다른 외국 자본·기술에 기댄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국 기업의 해외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투자 전략에도 곧장 영향을 미치는 재편이다 변압기 부족으로 멈춰선 미국, 그 자리를 메우는 인도의 신청서 미국의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에서 지금 가장 …

기후·환경 · 트렌드

물 기술의 효율화, 오히려 물 부족과 불평등의 청구서로 돌아오다

2050년 세계 인구 65.5%, 약 65억 명이 극심한 물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 기술 효율화가 오히려 불평등과 물 불안정을 키운다는 역설이 확인됐다 반도체·이차전지 용수 수요가 급증하는 한국도 이 문제에서 예외가 아니다 케이프타운의 ‘데이 제로’, 지구 전체의 예고편이 되다 2018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은 ‘데이 제로’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상수도가 끊기면 주민들은 하루 25리터 …

사회·문화 · 트렌드

Gen Z 47%가 정신건강 악화, SNS 중독 인지하고도 끊지 못해

Gen Z 78%가 SNS·폰 중독을 느끼지만 완전히 끊어내지 못한다 68%가 SNS 휴지기를 시도했어도 중독감은 그대로 남았다 한국도 청년 디지털 피로와 정신건강 정책 공백을 함께 겪는다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세대가, 가장 자주 되돌아오는 세대다 Gen Z의 78%는 스스로 SNS나 스마트폰에 중독됐다고 느낀다. 같은 세대의 68%는 이미 정신건강을 위해 SNS를 쉬어본 적이 있다. 그런데 …

산업·경제 · 트렌드

아프리카 투자 지도, 승자와 패자의 역전이 일어나다 — 정책 작동의 차이

아프리카 곳곳에서 정부가 스타트업법을 새로 만들며 투자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2025년 실제 자금은 4대 거점에 더 몰렸다 — 다만 그 안에서도 승자와 패자가 갈렸다 정책 발표와 정책 집행의 간극을 보여주는 사례, 한국의 지역 정책에도 곱씹을 대목 케냐가 1위, 나이지리아가 꼴찌 — 4년 만의 순위 역전에서 시작된 이야기 2021년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벤처 자금의 최대 승자였다. …

기후·환경 · 트렌드

셰일가스가 밀어낸 석탄의 자리, 이제 태양광이 가스를 밀어낸다

2026년 3월 29일 저녁 7시, 캘리포니아 전력망에 핵발전소 12기와 맞먹는 전력이 흘러들었다. 발전소가 아니라 배터리에서 나온 전기였다. 같은 해 상반기, 이 주의 전력계통에서 태양광은 82%의 날 가스발전을 앞질렀다. 10년 전 셰일가스가 석탄을 밀어냈던 그 각본을, 이번엔 태양광과 배터리가 가스를 상대로 반복하고 있다. 워싱턴이 재생에너지의 발목을 잡으려 애쓰는 동안, 그리드는 이미 …

산업·경제 · 트렌드

독일, 유럽 방위산업을 재편하는 주자로 나서다

독일 뮌헨의 드론 스타트업 하나가 8개월 만에 기업가치를 두 배로 불렸다. 놀라운 건 이 라운드를 이끈 곳이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이 아니라 유럽 최대 방산기업 Airbus라는 점이다. 국가가 조달하던 무기를 이제 민간자본이 사들이고 그 자본의 절반 가까이는 유럽 자신의 손에서 나온다. 미국식 “neo prime” 서사에 독일이 국가 주권의 언어를 얹으면서, 이것이 거품인지 유럽 방위산업의 새 …

사회·문화 · 트렌드

70%의 불신: 한국 신뢰지수 46점, 세계가 고립 캠프로 나뉘다

초연결 시대라는 이름이 무색하다. 에델만이 28개국 34,000명을 조사한 2026 Trust Barometer에서 신뢰는 팽창이 아니라 수축하고 있다. 연결이 많아질수록 신뢰할 수 있는 원의 크기는 오히려 좁아지고 있다. 2002년의 기업 CEO 불신, 2012년의 정부 불신, 2023년의 양극화를 거쳐, 2026년은 고립의 해가 됐다. 다른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 것이 ‘표준’이 된 세계 …

AI·반도체 · 트렌드

규칙 없이 달리는 AI 직원 — 기업의 70%가 통제권을 내려놨다

에이전틱 AI는 채팅봇과 근본적으로 다른 존재다. 채팅봇은 묻는 말에 답할 뿐이지만, AI 에이전트는 스스로 판단하고 데이터베이스를 열고 계약 시스템에 접근한다. 2026년 현재 기업의 72%가 이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 시스템에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그 에이전트를 통제할 규정을 갖춘 기업은 21%뿐이다. 확산 속도와 통제 역량 사이의 51%p 격차, 이것이 지금 가장 빠르게 커지는 경영 리 …

기후·환경 · 트렌드

재생 에너지 설비와 탄소 배출이 동시에 신기록을 쓴 역설

태양광이 석탄을 앞서는 날을 기다려왔다. 그 날이 왔다. 그런데 지구의 탄소 배출은 신기록을 경신했다. IEA의 2026년 글로벌 에너지 리뷰는 재생에너지 역사상 가장 화려한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동시에 가장 불편한 질문을 던진다 — 설비가 늘어도 왜 배출은 줄지 않는가. 답은 1865년에 이미 나와 있었다. 2026년 5월, 미국에서 태양광이 사상 처음 석탄을 추월했다. 5년 전 석탄의 전 …

사회·문화 · 트렌드

AI가 빠를수록 사람들은 느려진다 — 전통·지역으로의 귀환

AI 가속이 전통 소비의 프리미엄을 만든다는 역설은 의도된 결과가 아니다. 기술이 제공할 수 없는 것—땅의 기억, 손의 흔적, 공동체의 시간—이 AI 세계에서 유일한 희소재가 됐다. 이 트렌드를 단순한 복고 유행으로 보면 놓친다. 글로벌 소비 구조가 재편되는 신호다. Gen Z는 하루 평균 9시간을 스크린 앞에서 보낸다. 그들의 76%는 스스로 사용량이 과하다는 것을 안다. 그런데 그들 중 …

사회·문화 · 트렌드

이중 배제의 함정 — 디지털 도구가 건강을 지키는 시대, 노인은 왜 더 아픈가

디지털 기술은 건강 관리의 도구가 됐다. 그런데 그 도구를 쓰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반대로 작동한다. 의료 서비스가 플랫폼 뒤로 사라지는 속도만큼, 노인의 건강 격차는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 2025년, 한국은 공식적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선 것이다. 그런데 같은 해 70세 이상 노인의 디지털 리터러시 지수는 일반 국민의 35.7%에 불과하다. …

산업·경제 · 트렌드

전쟁이 앞당긴 $3.4조 에너지 전환, 그러나 전력망이 진짜 병목

지난 2월, 호르무즈해협이 사실상 봉쇄됐다. 세계 석유·가스 공급의 5분의 1이 지나는 그 좁은 뱃길이 막히자 에너지 시장은 패닉에 빠졌다. 유가가 치솟았고, 발전소 연료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에너지 정책의 역주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다. 기후 목표는 뒷전으로 밀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숫자는 그 반대를 가리켰다. 위기가 만든 역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발표한 …

사회·문화 · 트렌드

지지망 없는 청년 세대 — UN이 확인한 청년 고립화의 구조

What: UN 경제사회국(DESA)은 2026년 2월 「세계 청년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10~19세 청년 7명 중 1명이 정신건강 문제를 격고 있다고 발표했다. 140개국 2,500명 이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인된 전 지구적 현상이다. Why: 교육, 고용, 빈곴 등 ‘6대 사회 결정 요인’이 악화되면서 기존의 가족·공동체 지지망이 해체되었다. AI, 기후위기, 경제 충격이 격치며 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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